포장이사 잘하는곳 아정당 이사 내돈내산 후기

급하게 작업실 이사를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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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에 혼자 자취했을때부터 아주 오랫동안 지내던 곳인데

오래 살았던만큼 집에 문제가 많이 있었어요.

작업은 할 수 있었지만,

촬영을 하기에 쉽지 않은 환경이라서

매번 컨텐츠 만들 때마다 아쉬웠거든요.

이번에 이사 온 곳은

아예 일을 제대로 해보겠다고 배치를 했기 때문에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촬영이나

여러가지 제 일들을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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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 집에서는 엄두도 못 냈던

캐리커처 수업과 레슨도 이곳에서 소소하게 진행해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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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당 이사 후기

1. 아정당을 선택한 이유

이사업체를 많이 알아볼 만한 여유가 없었어요.

정해 놓은 날짜가 2주 정도 밖에 안 남아서 고민됐습니다.

검색했을때 안 좋은 업체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마냥 저렴하기만 한 곳을 찾지 않기로 했습니다.

브랜드인 아정당이 평가가 좋은 편이어서

바로 문의하고 이사 일정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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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반, 포장? 반포장?

작업실은 투룸 정도의 소규모 이사라서

안내된 메뉴는 두가지였습니다.

짐만 용달로 이동해주고 포장과 옮기는건 본인이 전부 해야 하는 게 있었고,

포장만 직접 하고 기사님이 짐들을 같이 옮겨주는 방식이 있었어요.

가격차이가 꽤 있어서 저렴한 방식으로 선택해야 하나 고민됐는데

짐을 혼자서 모두 옮기는 건 쉽지 않을거 같아서

돈이 더 들더라도 기사님과 함께 옮기는 방식으로 정했습니다.

3. 이사박스 구하기

직접 모든 짐을 포장하기 위해 이사박스부터 알아봤습니다.

이사박스는 당근에서 구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단프라 박스나 코멧 박스인데

되도록이면 갯수를 여유있게 구하는게 좋아요.

짐을 싸다 보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박스가 남으면 다시 당근으로 팔면 되니까 일단은 많이 구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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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서 이사박스 매물을 많이 봤는데

타이밍 좋으면 나눔도 있고,

아주 저렴하게 파는 경우도 있고,

판매가 꾸준하게 올라오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 구하는건 어렵지 않아요.

다만 구하러 다니기가 엄청 힘듭니다.

이사박스가 부피가 있는데 많이 구하려면

당근에서는 배달해주는게 아니니까

자차가 없을시 번거롭고 힘들어요.

쿠팡에서 주문하거나 다이소에서 조금씩 사와도 됩니다.

물론 새제품이니까 가격이 거의 2~3배 정도 비싸고

팔때는 감가가 심하게 될겁니다.

4. 분류별 포장하기

주방용품, 욕실용품, 컴퓨터 전자기기, 옷, 이불, 업무용품, 취미용품 기타 등등 분류해서 짐을 포장했습니다.

마구잡이로 포장하면 나중에 정리할때 난장판이 되기 때문에 분류해서 각각 제목을 표기하는게 좋습니다.

이런 포장은 시간이 많이 들어갈 뿐이지 크게 힘든 건 없었어요.

5. 불필요한 짐 버리기

냉장고, 세탁기, 책상, 옷장, 서랍장, 침대 이런 큰짐들은

너무 오래된 제품들이기 때문에

버리고 새집에서는 새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사할 때 가지고 가기에도 골치아프고 처리하는것도 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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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책상, 옷장, 서랍장 침대는 딱히 방법이 없었어요.

버리려면 수거업체에 연락해두고

집앞에 꺼내놔야 되는데 너무 무거운 가구들이라

혼자서 옮기는건 거의 불가능했거든요.

옷장, 서랍장 정도만 한국그린센터를 통해

집앞에 내놔줄 기사님을 불러서 버렸는데요. 비싸더라고요.

'빼기'라는 어플도 있는데 그것도 비싼거 같아서 다른 대안이 없었어요.

책상은 책장과 서랍장이 같이 있는 구조였는데

이건 제가 하나하나 겨우 옮겨서 처리했고요.

침대는 이사하는 날에 기사님에게 추가금 드리고 같이 내놨습니다.

그리고 수거업체에서 확인하고

버릴 물품의 크기에 따라 불러주는 금액을 입금했습니다.

어쨌든 큰 짐들은 버리는 것도 돈이에요. 오래된거라 팔수도 없고요.

그래도 억지로 가져갈수는 없는거니 돈이 들더라도 오래된건 버리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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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지만 모이면 상당히 무거워지는 짐이 있죠.

바로 책들

버리면 아쉬울거 같거나 나중에 중요한 자료가 될 책들만 남기고

버릴 책들을 모두 모아서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습니다.

다 팔리면 다행인데 2/3 정도 팔리고 1만7천원 받았어요.

책들의 상태와 재고에 따라 알라딘에서도 안 받아주는게 있더라고요.

그거는 그냥 버려야지 방법이 없어요. 폐지 수거하는 분들에게 드리거나

아니면 직접 폐지 매입하는 곳에 버릴 책들 가져가서 팔아도 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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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 안 뜯은 미개봉 책들은 당근에 올려서 팔았어요.

시리즈물 만화책 단행본이라 일괄로 싸게 팔았는데

사실 한동안 안팔려서 어쩔 수 없이 가져가야 겠구나 했는데

거의 이사날 가까워져서 구매하겠다는 분이 나타나더라고요.

진짜 팔릴만한 책이 아니면 당근에서 팔기 쉽지 않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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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사

짐 모두 포장하고 불필요한 것들 다 버리면

그 다음은 순조롭게 이사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당일이 되니 눈이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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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총평

큰 문제 없이 이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정당 이사는 견적상담부터 계약도 깔끔했고,

이사 자체도 별다른 문제가 없어서 만족합니다.

8. 배치, 정리

이사할 곳으로 가전가구 핫딜을 찾아보고 미리 주문을 했어요.

냉장고 세탁기는 날짜를 지정할 수 있어서

이사 다음날 정도로 맞춰서 배송 설치했습니다.

이런건 이사하고 주문하면 2주 넘게 걸릴 수도 있어서

미리 주문하니까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대신 이사할 집의 공간을 염두에 두고 제품 크기 선택을 잘 해야 돼요.

냉장고 크기 때문에 고민 많이 했습니다.

이외에 책상, 매트리스, 선반, 행거는

이사 후에 차근차근 주문해서 세팅했습니다.

당근도 고려했는데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기에도 어렵고,

무엇보다 부피와 무게가 크니까 가져오는게 애매해서

공간 구조 고려해서 적절한거로 선택했습니다.

이곳에서 수업과 레슨 그리고 작업, 촬영까지 다양하게 활용할거기 때문에 책상을 3개 주문했어요.
지금은 모든 배치와 정리를 거의 마친 상태입니다.

이사날에 짐만 들이고 바로 전입신고도 했고, 전기요금 가스요금 정산도 다 했는데

전에 살던 곳 보증금만 아직 못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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