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필수템 위생적인 키친타올 고르는 방법

* 키친타올의 원료인 펄프

키친타올 원료의 99% 이상은 펄프입니다. 펄프란 나무 등 식물에서 추출한 섬유로 휴지, 키친타올의 기본 재료입니다. 

천연펄프는 부드럽고 안전해 대부분 제품에 사용되며 재생펄프는 친환경적이지만, 제조 시 인쇄된 종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나무펄프는 자연 건조 시 황토색을 띠며, 일반 펄프보다 먼지 발생이 적고 내습성이 좋습니다. 

* 갈색 vs 흰색 키친타올

목재 펄프는 원래 갈색이지만, 대부분의 키친타올 제조 과정에서 표백 처리를 거쳐 흰색으로 만듭니다. 

주로 사용하는 표백제는 과산화수소(H₂O₂)로 염소계가 아닌 산소계 표백제이며 적절한 공정 하에서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화학 성분에 대한 소비자 우려로 무표백(비표백) 키친타올도 출시되고 있으며, 표백 공정을 생략한 제품은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롤형 vs 티슈형 키친타올

롤형 키친타올은 일반적으로 매수가 많고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사용할 때 절취 과정에서 먼지가 발생할 수 있고, 종이심지와 첫 장을 붙이기 위해 합지용 풀이 소량 사용됩니다. 

티슈형 키친타올은 박스나 팩 형태로 외부 오염에 강하고 먼지 발생이 적습니다. 

심이 없어 합지용 풀이 필요 없지만 매수가 적고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엠보싱은 왜 있는 걸까?

키친타올 표면의 올록볼록한 돌기는 엠보싱이라 불리며, 공기층을 형성해 흡수력을 높이고, 물기나 기름을 더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키친타올은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제품으로, ‘위생용품 관리법’에 따라 형광증백제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특히 재생펄프를 사용할 경우에도 인쇄물이 없는 종이(종이컵, 우유팩 등)만을 활용해야 하며, 형광증백제가 포함된 인쇄 종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과거에는 ‘식품용’마크가 식품 접촉 가능 여부를 나타내는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 ‘위생용품 관리법’ 시행으로 키친타올은 ‘식품 접촉용 위생용품’으로 법적 분류되었습니다. 

2020년부터는 식품용 마크 부착이 중단되었으며, 현재 유통되는 모든 키친타올은 식품에 사용 가능한 기준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다회용 키친타올은 환경보호와 경제성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입니다. 내구성이 뛰어나 물세척 후에도 모양이 유지되며, 일반 행주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건조 후 위생 관리는 신경 써야 하며, 일회용 단가가 높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키친타올은 흡수력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2겹 또는 3겹 구조로 제작됩니다. 1겹 키친타올은 너무 얇아 쉽게 찢어지거나 흡수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브랜드마다 사용된 펄프의 질이나 압축 방식이 달라 같은 3겹이라도 실제 두께나 촉감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단순히 겹수만 보고 제품을 판단하기보다는, 후기나 샘플 구매 등을 통해 직접 비교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키친타올은 용도에 맞게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대형, 큰 면적이 필요한 경우 : 가로 250mm 이상, 세로 150mm 이상

소형, 간편 용도 : 가로 200mm 이하 

시중 제품 기준 대부분의 키친타올은 가로 200~230mm 정도입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닦아야 하거나 주방 전용으로 쓸 경우 와이드형(대형) 제품이 유리합니다. 

물기 닦기 등 일상 사용은 표준형(200~230mm)을 추천합니다. 

키친타올의 매수는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 제품은 약 100~150매, 대용량 제품은 200매 이상도 출시됩니다. 

매수가 많더라도 한 장의 크기나 두께가 작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제품은 총 길이(m) 기준으로 표기되기도 하므로, 함께 확인해야 정확합니다. 

한 팩에 포함된 키친타올 개수는 보통 1개~18개까지 다양하며, 개당 평균 가격은 약 1,500원 수준입니다. 

단순히 개당 가격만으로 판단하면 매수나 크기가 적은 제품이 유리해 보일 수 있으므로, 매수와 크기 확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키친타올(한 장 가로 200~230mm 기준)의 경우 10매당 100원 이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10매당 50원 이하 제품도 있지만, 대부분 한 장 크기가 200mm 이하인 실속형 소형 제품입니다. 

가장 정확한 가성비 판단 기준은 1m²당 가격 입니다. 

가로 x 세로 x 매수 ÷ 가격 = 1m² 당 가격

1m² 당 200~300원 대라면 일반 키친타올 기준 저렴한 편입니다. 대나무펄프의 제품의 경우 원료 특성상 1m² 당 300원 이상으로 형성될 수 있습니다. 

면적당 가격만으로 판단하면 실제 사용감과 크기 만족도가 낮을 수 있으니, 한 장 크기와 겹수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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