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에서 평택 신혼집 포장이사 후기
죠
2025.06.20 13:34
안녕하세요
금요일 아침 9시에 한국 도착하자마자,
미리 비싼 제품들만 옮겨놓고 대~충 청소를 마친 뒤,
바로 다음날 본격적인 이사를 시작했답니다.
이사팀은 8시 30분 도착 예정이었는데...
헉, 7시 46분에 도착하셨어요!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준비해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전 말티즈 밥풀이랑 먼저 신혼집에서 대기,
신랑은 이전 집 정리 후 도착했어요.
“사진 좀 찍어줘~ 후기 올릴 거야!”
했더니 역시나 또 대충 듣고 말았죠^^...
아정당 이사팀 구성
남자 직원분 3명
정리의 달인, 주방 이모님 1명
모두 다 한국인 분들이었습니다!
도착하신 지 얼마 안 됐는데 8시 20분쯤
벌써 사다리차로 짐을 내리고 있다는 연락!
오… 벌써? 아니 벌써요…?
짐이 적은 2인 가족이라지만 이건 너무 빠른 거 아닌가요!?
에어컨, 비데, 정수기까지?! 완벽하게 척척!
에어컨도 직접 탈거해주시고, 냉매까지 모아서 처리해주셨어요.
(보통 냉매는 그냥 버리고 배관만 자른다던데… 진짜 감동!)
비데도 떼주시고, 정수기도 척척!
말 안 해도 알아서 다 해주셔서
진짜 프로의 손길이 느껴졌어요.
꼼꼼한 포장 + 세심한 배려
매트리스, 침대 프레임, 식탁 상판 등
깨지기 쉬운 물품들은 완전 꼼꼼하게 포장해주셨어요.
상황보고 계속 해주는 내 신랑..
나와 우리 강아지는 신랑 기다리다가 지쳐 잠들고...
10시 10분 쯤 이삿짐 차가 출발했다고 연락을 받았고,
이삿짐차가 사다리차보다 먼저 도착을 해서
일 해주시는 분들이랑 수다도 떨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짐 없는 집이라며
일찍 퇴근해서 좋다며 이모님의 함박웃음도 보고~.~
날씨가 갑자기 확 더워져서
사다리차 기사님이 밖에서 엄청 고생을 하셨어요ㅠㅠ..
내가 줄 수 있는건 커피 뿐.. 음료 뿐..
그리고 바닥에 흠집 생기지 말라고 단프라를 길마다 깔아주시고,
“덧신 꼭 신으세요~ 발 다칠라~” 하시며 계속 신경 써주시고요.
너무 스윗하신 거 아닌가요…?
열일하는 주방 이모님
우리 주방 이모님, 일도 하시면서 수다도 같이~
사위 얘기, 남편 얘기 하면서 너무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이모님이랑 시간 보내는 것도 즐거웠어요.
빠르고 정확한 정리
편의점 다녀오고, 동네 한 바퀴 돌고 왔더니
웬걸, 거의 다 끝나 있었어요!
도면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전 집에서 쓰던 그대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정말 놀랐어요.
숙련된 노하우가 느껴졌달까요…?
사장님 = 인간 공구왕
“사장님! 사진 찍을게요, 얼굴 나오실 것 같아요~” 하니까
“나는 나와도 돼요~” 하시며 행거 얘기만 계속하시던 우리 사장님ㅋㅋ
행거 설치
침대 조립
비데 설치 (이건 서비스로 해주셨대요!)
세탁기, 건조기 연결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그냥 끝판왕!
이 사장님께서 에어컨 배관을 그냥 절단 안 하시고
냉매 모아서 절단 해주신 분이세요..!!
원래 비데는 아정당 이사 "필수"항목이 아니지만 서비스로 해주셨어요!
오 이거 적어도 되나? 사장님 저 땜에 피곤해지시는 거 아니겠죠..?
마무리까지 완벽했던 하루
바닥 청소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해주시고,
12시 30분 경에 모든 작업 완료!
가구 정리까지 하다 보니 밤 10시가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하루 만에 정리 끝낸 게 어딘가요!
7시 45분쯤 시작해서 이동, 마무리, 수다까지 합해서
12시 30분에 마쳤어요.
비록 이것 저것 가구를 조금 사서 정리를 하니까
밤 10시가 됐더라구요.
그래도 빨리 해치워버리고 쉬는 편이 낫겠다 싶어서
하루를 꼬박 힘들게 보냈습니다..
총평: 아정당, 진심 추천합니다
말도 예쁘게 걸어주시고,
웃으면서 장난도 쳐가며 이사 내내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랜덤 배정이라면 이 사장님 다시 만나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정말 좋은 분들 만나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이 집에서 행복하게 잘 사시고, 부자 되세요~”
사장님의 따뜻한 말 덕분에, 이 집에서의 시작이 더 기분 좋아졌습니다.
아정당 이사팀, 정말 감사합니다!
이사팀, 포장, 세심한, 빠르고, 정확한, 친근하게, 완벽한, 서비스, 필수, 추천합니다